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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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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 자기 원하는 말만 크게 떠드는 추미애 장관의 침묵이야 원래 그렇다고 쳐도 검찰 내 성폭력 문제에 대해 적극적인 목소리를 내왔던 임은정, 서지현 검사도 침묵 모드다. 한술 더 떠서 진혜원 검사는 피해자를 조롱하고 가해자를 옹호하는 듯한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다. 고 박원순 시장이 살아있었고, 저런 법무부 장관이 수사지휘를 해서 저런 검사들이 사건을 맡았다면? 결과는 뻔해 보인다. 검찰개혁이 필요한 건 맞다. 하지만, 개혁의 주체와 목적이 중요하다. 또다른 침묵은 여성가족부이다. 부처 이름에 '여성'이 직접 들어가 있는 부처. 하지만, 침묵만 지키다가 떠밀려서 겨우 원론적 입장만 밝혔다. 민주당의 입장 표명이 있고 나서이다. 여성가족부 뿐만 아니라 모든 부서가 대통령이나 여당... 좀더 정확히는 당대표의 눈치만 보는 느낌이다. 그럴거면 정부 부처가 이렇게 많을 필요가 없지 않나 싶다. 자기편이 잘못했을 때 보이는 더불어민주당의 침묵은 새롭지 않다. 침묵 후 여론에 떠밀려 원론적 수준의 입장표명을 했다. 그나마 피해자를 피해호소인이라는 이상한 표현을 고집하며, 마치 고 박원순 시장은 여전히 떳떳하고, 피해여성은 일방적인 주장을 하고 있는 듯한 뉘앙스를 풍기며 구설수에 올랐다.

피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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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 피해자를 향해 “4년 동안 그러면 대체 뭐를 하다가 이제 와서 갑자기..."라며, 2차 가해를 한 박지희 아나운서의 말. 역설적으로 피해자가 침묵할 수 밖에 없었던 정황을 알게 해 준다. 고인이 된 박원순 시장을 밑도 끝도 없이 지지하는 그들.  시장이라는 박원순의 지위도 무서웠겠지만, 진실에는 관심없이 맹목적으로 박원순 시장을 지지하는 세력들의 근본없는 공격도 두려웠을 것이다. 박원순 시장의 극단적 선택은 정황상 가해자임을 인정하는 모양새이다. 일반인이었으면 그렇게 말해졌을 거다. 하지만, 그럼에도 박지희 아나운서 처럼 피해자한테 뭐라고 하는 사람들이 있다. 진혜원 검사처럼 피해자를 비꼬는 사람도 있다. 더구나 검사가 그런다. 그리고, 김동춘 교수처럼 고 박원순 시장을 미화하다 못해 우상화하는 사람도 있다. 고 박원순 시장이 살아있고, 그런 적 없다고 했다면 이런 사람들이 가만히 있었을까? 피해자가 겪어야 할 아픔은 더 컸을 것이다. 그리고, 그런 생각에 피해자는 피해 사실을 밝히기까지 힘들었을 것이다. "뭐하다 이제와서..."라고 할 게 아니라 4년 동안 지녀야 했던 아픔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이건 정치가 아닌 범죄에 대한 이야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