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찬스

 엄마찬스


추미애 장관의 아들 문제로 연일 시끄럽다. 서로의 말이 워낙 다르다 보니 제 3자는 진실이 무엇인지 알기가 어렵다. 여기서 유죄냐 무죄냐를 이야기하려는 건 아니다.


다른 사람은 몰라도, 추미애 장관은 정확한 사실을 알고 있을 것이다. 


그런데, 추미애 장관이 밀어붙인 검찰개혁과 검찰조직 개편. 벌써부터 사람들은 실체적 진실을 떠나 법적인 무죄를 확신하고 있다. 지지자들은 믿으니까, 반대세력들은 검찰의 독립성과 중립성이 훼손되었다고 생각하니까.


왜 그런 선택을 했을까?


아들이 유죄라면? 추미애 장관의 행동이 옳은 것은 아니나 어떻게든 아들을 지키고 싶은 엄마 마음으로 이해는 간다.


반대로 무죄라면? 의도한 무리수라고 밖에 보이지 않는다. 지금으로서는 조직개편과 인사발령만으로도 검찰에서 혐의없음으로 결론이 나올 거라고 사람들은 생각한다.


많은 사람들이 말하는 가능성 높은 시나리오는 검찰에서 혐의가 없다고 판단하여 기소하지 않는 것이다. 


그러면 여당 지지자들은 법적으로 문제가 없지 않냐며 야당에 대한 공세 수위를 높일 것이다. 반면, 야당 지지자들은 추미애 장관이 아들의 범죄를 덮기 위해 검찰마저 장악했다며 검찰을 못 믿겠다고 할 것이다. 분열과 갈등은 심화된다. 


예상치 못한 부작용일까? 아니, 이미 그 정도는 추미애 장관이나 문재인 대통령도 알고 있었을 것이다. 많이들 생각하는 결과인데, 설마 정치 고수들이 그걸 놓쳤을리는 없다.


그러기에 분열과 갈등의 심화라는 결과를 짐작하면서 의도한 행동으로 보여질 수 밖에 없다. 이미 다른 곳에서도 보여준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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