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은 누가 쓰고 있을까?
소설은 누가 쓰고 있을까?
자기네 편이 애 입학을 위해 아빠 찬스를 쓰면 그럴 수 있다고 한다. 표창장을 위조해도 그럴 수 있다고 한다. 위장전입도 그 정도는 할 수 있다고 한다. 법을 위반해도 그 사람 잘못은 아니고, 그렇게 만든 사회구조가 잘못이라고 한다.
하지만, 일반 국민이 행위자이면 평가는 법보다 가혹해진다. 교육환경이 좋은 곳에 집을 사려고 하면 법적인 문제가 없어도 투기세력이라고 하고, 정부나 사회구조가 아닌 그 투기세력이 문제라고 한다.
자기편은 무죄추정의 원칙이라며 의혹만 제기해도 공격을 하면서, 일반국민은 일단 집이 있거나 집을 사려는 생각이 있으면 투기세력이나 잠재적 투기세력으로 몰아간다.
인류의 역사에서 옳은 정책으로 현실을 대면할 자신이 없는 사람들은 다른 적을 만들어 내어 사람들의 관심을 돌리는 방법을 많이 사용해왔다.
전체주의국가에서는 그 대상이 외국이었고, 냉전시대에는 서로 다른 사상이었다. 1970~80년대 우리나라 보수진영에서는 빨갱이라는 색깔론을 내세웠다.
지금은? 마찬가지이지만, 더 다양한 적들을 만들어 내고 있다. 독재 프레임, 적폐 프레임, 친일 프레임에 이어 이제는 투기 프레임까지. 보수여당에 대한 공격으로 시작했지만, 정부의 정책실패를 남의 탓으로 돌리기 위해 이제는 일반국민까지 타도해야할 대상으로 만든다.
자기집 한채 갖는게 소원인 국민들은 어느새 누군가의 소설 속에서 투기세력으로 낙인이 찍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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