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쟁
투쟁
투쟁, 투쟁, 단결투쟁
그들은 투쟁에 익숙하다. 누구를 위한 투쟁이냐, 무엇을 위한 투쟁이냐는 중요하지 않다. 투쟁자체가 중요하고, 투쟁을 위한 단결이 중요하다.
왜 그 일을 해야 하는지 고민할 필요가 없다. 아니, 고민하면 안된다. 민주당의 인재는 아무런 자기 생각없이 당이 하라면 하고, 말라면 마는 그런 사람이다. 그들은 그것을 단결이라고 여긴다.
그러다 보니 주택정책도 투쟁이다. 서민을 위한 고민도, 관심도 없다. 대통령이 집값을 잡으라고 하면, 집값 자체가 투쟁의 대상이 된다. 안 되면 될 때까지. 그것이 투쟁의 방식인 것이다.
조국 전 장관 사태로 지지층의 여론이 안 좋아지자 대학수시모집을 투쟁의 대상으로 삼기도 했다. 수시와 정시의 장단점을 비교하면서 장기적인 교육정책을 고민하는 것이 아니라, 원하는 건 하나였다. '조국 전 장관은 잘못한 게 없다. 잘못은 수시제도인 거다. 수시모집에 대항해 투쟁을 할테고, 투쟁에서 이겨서 수시를 줄이고 정시를 늘릴테니 대신 조국 전 장관한테는 뭐라고 하지 마라.'
그리고, 때로는 기업도 투쟁의 대상이 된다. 정말 피해 보는 사람들이 누구인지, 그 후폭풍이 어떨지는 고민의 대상이 아니다. 내 편 중 누군가가 싫어하면 투쟁의 대상이 되는 것이다.
하지만, 절대 투쟁의 대상이 될 수 없는 것도 있는데, 그것은 북한, 중국, 그리고 자기편이다.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