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 나쁜게 아니다
머리 나쁜게 아니다
앞 글에서 몇몇 사람들에 대해 머리가 나쁘다고 썼더니 친구 한 명이 강한 불쾌함을 표시한다.
그들은 너보다 백배는 머리 좋은 사람들이라며.
그렇다. 그들은 머리가 좋고, 부지런한 사람들이다. 다만, 우리가 기대하는 것과 관심사가 살짝 다른 것뿐이다.
친구는 말했다.
그들은 머리가 나쁜게 아니라 자기 잇속에 특화된 사람들일 뿐이라고.
조국 전 장관과 윤미향 의원. 그들은 두 사람을 수호하거나 지켜야 한다는 생각조차 없을 거라고 한다. 그들이 보기에 두 사람은 그냥 자신들과 다를 바 없는 사람들일 뿐이라고. 라임펀드 사태나 신라젠 사건도 그냥 그러한 연장선상 아니겠냐고.
돈이 없으면 살 수 없게 만들면 집값을 잡는 동시에 당장 현금이 있거나 최소한 현금동원능력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좋은 기회가 된다고 말했다.
그리고 이 속에서 현금동원이 가능한 것은 정권의 실세나 측근 아니겠냐는 말을 덧붙인다.
그들 입장에서는 정권이 유지되면 좋고, 정권이 바뀌더라도 경기부양한다고 집값을 띄우면 돈벌어서 좋지 않겠냐며.
그건 아니겠지? 설마.
그 친구의 말에 100% 동의하지는 않는다. 그래도 그 정도는 아닐거라 생각한다.
난 음모론자가 되고 싶지는 않다. 음모론은 마약 같아서 맛들이면 점점 큰 음모를 제기하고 싶어지고, 어느새 자신의 영혼을 갉아 먹게 되기때문이다.
그럼에도 보기에 따라 음모론이 될 수도 있는 친구의 말을 인용하게 되는 건... 일련의 사건들은 머리가 나쁜게 아니라면 다른게 나쁜거 아니냐는 친구의 말이 떠나지도 않기 때문이다.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