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가 나쁘면서 부지런한 것 보다 나쁜 것은...

머리가 나쁘면서 부지런한 것 보다 나쁜 것은...

교육계획은 100년을 내다보고 세워야하고 너무 자주 바뀌어서는 안 된다. 하지만, 조국 전 장관의 딸이 문제가 되자, 대통령은 조국 전 장관 딸 문제는 넘어가고 다음부터 그런 일이 없게 정시를 확대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겠다고 한다. 

많은 교육 전문가들이 사교육이 존재하는 한 정시확대는 오히려 불평등이 커질 것이라고 정시확대가 아닌 수시보완이 필요하다고 하였지만, 문재인 대통령 말이 나오기 전까지 정시확대에 부정적이었던 유은혜 교육부 장관은 바로 정시확대를 추진한다.

조국 전 장관의 딸 부정입학 의혹이 교육정책을 좌우한 셈이다.

윤미향 의원의 비리의혹도 비슷하게 흘러간다. 앞으로 시민단체에서 기부금과 후원금이 투명하게 관리되도록 만들겠다고 한다. 틀린 말은 아니지만 윤미향 의원은 건드리지 말라는 듯 들리고, 민주당은 윤미향 의원을 지키기 위해 온갖 수단을 동원한다.

자기 사람들의 의혹은 지나간 일이니 건드리지 못하게 하면서, 갑자기 한명숙 전 총리는 대법원 판결까지 났지만 결과를 뒤집어야 한다고 들고 일어난다. 그것이 사법개혁이라고 한다.

임기가 남은 윤석열 검찰총장을 정치적 중립을 지키느라 자기 편이 안 되었다고 쫓아내려고 애쓰는 것이 검찰개혁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이니 이상하지는 않다.

가장 큰 공무는 자기 편을 지키는 것이고, 자기편을 향한 칼을 비켜가게 하려고, 기존 것은 그냥 넘어가자고 하려고 규정을 급조해 만들다 보니 철학이나 큰 그림이 있을 수 없다.

머리가 나쁘면서 부지런한 것이 가장 나쁜 거라고 하지만, 머리가 좋으면서 자기편을 지키는데 급급해 좋은 머리를 못쓰면서 부지런한 것이 더 나쁜게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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