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의 뒤안길
역사의 뒤안길
이용수 할머니를 비난하는 사람들은 그 연세에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려고 감히 민주당 당선인에게 시비를 거냐고 말한다.
부귀영화를 누리려고 그러는 것은 아닐 거다. 이용수 할머니의 인터뷰는 어쩌면 그분들이 기억하고 있는 아픈 역사가 시간이 지나면 잊혀질까봐 두려워서였을지 모른다.
대한민국 근대사의 아픔 그 자체이신 분들. 하지만, 사과도 받지 못한 채, 연세가 드시고 한분 두분 세상을 떠나시며 잊혀지거나 덮히는 것이 두려우셨을 수도 있다.
빨리 잊혀지를 원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대표적인게 일본 극우세력일 것이다. 윤미향 당선인과 그 지지자들은 어떨까? 그건 본인들만 알겠지.
5.18 희생자들도 억울한 희생자이고, 역사는 밝혀져야 한다. 그것을 부정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에서 표밭인 광주와 5.18을 대하는 모습과 이제는 숫적으로 많지 않으신 위안부 할머니들을 대하는 모습이 너무도 다르다.
윤미향 당선인이 5.18 희생자들을 위안부 할머니처럼 대했다면, 문재인 대통령은 대노하고, 민주당은 서둘러 윤미향 당선인과 선을 긋지 않았을까? 사태 초기처럼 윤미향 당선인을 옹호하는 것은 아니나 여전히 그들은 눈치를 보며 서있다.
당연히 현대사에서 민주화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도 기억하고 배워야 한다. 하지만, 근대사에서 국가가 힘이 없어 피해를 입으신 그 분들의 아픔도 기억하고 배워야 한다. 국력을 키우지 않으면 그 아픔은 다시 찾아올 수 있음을 잊어서는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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