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대의 소외계층, 전업주부
이 시대의 소외계층, 전업주부
재벌집 마님들이야 예외겠지만 전업주부의 대부분은 권리주장을 못하고 있다.
심지어 여성의 권익에서도 직장 내 성희롱, 직장 내 성차별 등 직장녀들 위주로 관심을 갖고 정책이 만들어지며, 전업주부들은 관심 밖에 있다.
육아나 아이들 돌봄에서도 마찬가지다. 정부의 수많은 대책들은 대부분 맞벌이 부부를 위한 정책이다.
전국민 고용보험에서는 아예 투명인간 취급이다.
입법에 앞장서는 사람들도, 이익단체를 형성해 목소리를 내는 사람들도 대부분 직장생활을 하는 사람들이기에 바람직하지는 않지만 어쩌면 당연한 결과일지 모른다.
심지어 대부분의 전업주부들은 반복되는 일상에 치여서 자신들이 소외계층이라는 사실조차 모른다.
혹자는 그들이 선택했으니 감수해야 한다고 말한다. 부유층들에게 전업주부는 선택일지 모른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강요된 선택이다. 주로 육아지만 다른 이유로도 결혼 후 어쩔 수 없이 전업주부를 하게 되고, 아이를 키우고 다시 일자리를 찾으려 하면 경단녀라고 한다. 아이를 키우느라 긴 시간이 순식간에 흐른 것이다.
처음에 외벌이를 할 때에는 외벌이로도 먹고 살 수 있었겠지만, 아이가 커가며 들어가는 비용도 많고, 정부와 경제연구소에서는 디플레이션이니 뭐니 물가하락을 걱정하는 이상한 상황이지만 현실 속 체감물가는 외벌이 가구의 실질 가구수입 증기 속도보다 빠르다. 모아둔 자산은 없는데, 직장에 다니는 배우자는 어느새 언제 직장에서 나가라고 할지 모르는 상태다.
물론 맞벌이의 애환도 없는 건 아니다. 하지만, 눈에 띄기에 정부나 국회는 끊임없이 관심을 갖는다.
하지만, 외벌이, 특히 전업주부들은 그 어디에서도 지원은 못받고, 사회에서 소외되고 있다.
이제는 정부나 국회도 전업주부들에게 관심을 가져야 하지 않을까? 이미 많이 늦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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